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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미제형

전시안내

전시명
현재미제형

기간
2026. 10. 31.(토) - 2026. 11. 29.(일)

작가
백혜영

주최/주관
평택시, 평택문화원 웃다리문화촌

장소
SPACE 2

오프닝

일시
2026. 10. 31.(토) 오후 3시

프로그램
- 개회사, 축사
- 전시소개
- 작가와의 만남(소통의 시간, 다과)

관람자 참여 프로그램

일시
2026. 11. 7.(토) 오후 2시

내용
이미지 관찰 후 조각으로 표현

전시소개


[전시 서문]

백혜영(BAEK Hyeyoung)은 프랑스 베르사유 보자르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하고, 국내외 다양한 공간에서 조형·설치 작업을 이어온 작가이다. 작가는 우리가 보고 기억한다고 믿는 것이 과연 처음의 모습 그대로 남을 수 있는지를 질문하며, 기억이 시간과 경험을 지나 변화하는 과정과 그 뒤에 남겨지는 흔적을 물질을 통해 탐구한다.

보았던 것과 기억하는 것은 달라진다. 우리는 무언가를 보고 그것을 기억한다고 생각하지만, 처음 본 모습과 시간이 지난 뒤 기억하는 모습은 언제나 같지 않다. 현실 역시 하나의 고정된 모습으로 남아 있지 않고 시간과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

이러한 기억의 변화는 종이라는 물질을 통해 구체적인 흔적으로 드러난다. 작업에서 계속 등장하는 종이는 동일한 규격으로 시작하지만 물을 머금은 종이는 흐물거리고, 찢어지고, 구겨지고, 마르는 과정에서 얼룩과 주름을 남긴다. 어떤 장면은 흐려지고, 어떤 것은 떨어져 나가며, 또 어떤 것은 예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남는다.

<현재미제형>은 그렇게 달라져가는 모습과 그 뒤에 남는 흔적을 바라본다. 시간이 지나며 달라진 것은 사라진 것일까, 아니면 다른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것일까.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모습 역시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여전히 지나가는 과정의 한 순간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