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김은영 외 2인 [흔적 놀이展]

기간
2023. 9. 2.(토) - 9. 24.(일)

작가
김은영, 이진영, 윤성희

<흔적 놀이>는 세 명의 미술치료사들이 마주치는 존재들과 섞이고 형성되고 ‘남겨진 것’으로부터 발견한 놀이 명칭이다.

이진영은 ‘버리지 못하는 습관’으로 자신의 정서를 돌아보고, 김은영은 ‘책 쌓기 놀이’를 통해 갖는 안정감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윤성희는 ‘온전한 나로서’ 실존함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자 한다.

작업에서 주된 이야기는 존재론적 불안이다. 미묘한 상실, 양가적인 혼란, 고유성의 와해와 같은 불안은 이야기와 작업을 이어준다. 외부와 마주치는 수많은 접촉이 ‘나’라는 존재를 자극하고 흔들어놓을 때 내면의 좌절을 경험하고 때로는 어찌할 바 모를 불안과 고통을 느끼면서도 이와 관계하는 성장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3인은 작업을 통해 흔적을 각자의 방식으로 생성하고 해체하고 함께 재생성하며 실존적 고민을 마주하고 미술의 치유적 방향을 모색하며 관람객에게 다가가고자 한다.